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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충청권, 투표기준 '공약'과 '인물', 민주당 49% vs 한국당 14%
[갤럽] 충청권, 투표기준 '공약'과 '인물', 민주당 49% vs 한국당 14%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6.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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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이나 교육감 후보에 대한 선택기준을 후보의 공약〉인물〉정당〉경력〉지역연고를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인들은 또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광역단체장은 10명중 6명이, 교육감과 기초단체장은 4명이 알고 있으며, 충청권에서 지지정당은 민주당이 49%대로 선두다. 

충청인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이나 교육감 후보에 대한 선택기준을 후보의 공약〉인물〉정당〉경력〉지역연고를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갤럽이 6.13선거의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이같이 분석됐다.

충청인들에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요인은 물었더니 '후보공약'이란 응답이 42%(전국 38%로 압도적이었으며 이어 '인물'19%(전국 24%), '정당'17%(전국 18%), '경력' 13%(전국10%), '지역 연고'1%(전국 2%) 순이었으며 6%(전국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국적 분석에서 광역단체장 지지후보 결정 시 '공약'을 우선시하겠다는 응답은 저연령일수록(20대 56%; 60대 이상 27%), '인물'은 50대 이상(30% 내외)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갤럽은 이와관련, "​제1회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1995년 3월 전국 유권자(만 20세 이상) 3,753명 조사에서는 '인물' 34%, '경력' 23%, '지역 연고' 19%, '공약' 16%, '정당' 6%로 나타났던 23년 전과 달리 광역단체장 지지후보 결정 시 고려 요인 순서는 크게 뒤바뀌었다. '공약'(22%p)과 '정당'(12%p)커진 반면, '인물'(-10%p), '경력'(-13%p), '지역 연고'(-17%p) 비중은 작아졌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유권자가 후보의 '공약'은 광역단체장 당선 후 펼칠 미래 구상, '인물'은 개인 이미지나 특성, '경력'과 '지역 연고'순으로 중시한다는 점은  유권자들이 광역단체장 후보가 미래의 정책 비전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점은 시사하는 것"이라고 빍혔다.

충청인들에게 6.13 출마자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63%(전국 61%), 기초단체장 45%(전국 43%), 교육감 40%(전국 31%), 광역의원32%(전국 29%), 기초의원 31%(전국 31%)였으나 반면 모두 모르거나 응답거절이 27%(전국 30%)로 선거운동을 거치면 후보자 인지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조사 시기는 선거 2주 전이었고, 선거 정보와 후보의 공약을 담은 공보물이 유권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상태라 선거일까지 선거별 출마 후보 인지도는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 "20년 전 제2회 지방선거 1주일 전 동일 질문을 했을 때는 출마 후보 인지도가 이번 조사에 비해 선거별로 평균 10%포인트 정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충청인들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9%(전국 53%)로 지난주 50%(전국평균 53%)보다 1%p가 떨어져 지지난주 49%(전국 평균51%)와 같았다.

충청권에서 다른 정당의 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은 14%(전국 11%)로 지난주 17%(전국 13%)보다 3%p가 떨어졌으나 지지난주 11%(전국 11%)보다 3%p가 올랐고 ▲바른미래당은 1%(전국 5%)로 지난주5% (전국 5%)보다 4%p가 떨어졌고 지지난주 4%(전국 6%)보다도 3%p가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전국 1%에 그쳤으며, ▲정의당은 충청권에서 6%(전국 5%)로 지난주 4%(전국 4%)보다 2%p가 상승했으며, ▲기타정당은 전국 0% 였다.

충청권의 무당층은 무려 30%(전국 24%)로 지난주 24%(전국 23%)보다 6%p나 올라 전국에서 제일 높은 수치였다.

충청인에게 6.13 선거를 통해 우리 정치를 바꿀 수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바꿀수 있다'가 54%(전국 61%)로, '그렇지 않다'는 32%(전국 27%)와 '모름.응답거절' 14%(전국 12%)를 크게 앞섰다.

갤럽은 "5월 한 달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1~55%, 자유한국당 11~13%, 바른미래당 5~8%,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1%선"이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국민의당 탈당파가 민주평화당을 공식 창당했으나 2016년 10월 국정농단·탄핵 국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독주하는 정당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6.13선거에 투표의향에 대해 충청인의 82%(전국 80%) '꼭 투표하겠다', '아마 투표하게 될 것'7%(전국 8%)로 투표의사를 밝힌 유권자가 무려 89%(전국 88%)에 달했다.

반면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 2%(전국 3%), '투표하지 않겠다'8%(전국 6%), '모르거나 응답거절'1%(전국 2%)순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충청권에서 '잘한다' 76%(전국 75%)로 광주.전라 92%, 인천.경기 78%에 이어 높았다.

반면 '잘못한다' 18%(전국 15%), '어느 쪽도 아니다'1%( 전국 5%), '모름.응답거절' 5%(전국 5%)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대북정책·안보'(18%),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남북정상회담'(13%)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대북 관계·친북 성향'(24%), '최저임금 인상'(6%) 등을 각각 꼽았다.

갤럽은 "올해 들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이 21~28%에 달해 여당 지지층 다음으로 크다"며 "5월 한 달 간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60%)은 민주당 지지층과 한국당 지지층의 중간쯤인 바른미래당 지지층(53%)에 가까웠다"고 소개했다.

충청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도 30%대였다.

충청인들에게 트럼프 미대통령에 대해 호감도를 묻자 '호감이 간다'35%(전국 32%), '호감이 안간다' 49%(전국 51%), '모름.응답거절'16%(전국 16%)였다.

같은 기간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는 31%(전국 31%), 비호감 56%(전국55%), 모름.응답거절 13%(전국 14%)순이다.

갤럽은 "전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고연령일수록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53%)과 이념성향 보수층(44%)에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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