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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한카드부터 모든 '신용카드 포인트', '현금'으로 받는다
6월 신한카드부터 모든 '신용카드 포인트', '현금'으로 받는다
  • [충청헤럴드=송준호 기자]
  • 승인 2018.06.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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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모든 카드 확대...주유카드도 가능

신용카드 시대에 적립하고도 제대로 못 쓰고 버려지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앞으로 1%p만 되어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손쉽고 간편해진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6월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11월쯤에는 모든 카드사에서 시행된다.

6월 신한카드부터 모든 신용카드 1%p도' 현금'으로 받는다[사진= 포스트 웹사이트 텝처]
6월 신한카드부터 모든 신용카드 1%p도' 현금'으로 받는다[사진= 포스트 웹사이트 텝처]

지금까지 카드를 쓸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를 몰라서, 불편해서, 까로워서 제대로 쓰지 못하고 버려졌으나 이제는 카드를 사용할 때 쌓이는 포인트를 현금으로 받을 수있게 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사용 적립금을 1%p 만돼도 카드사용자가 현금으로 요구할 경우 반환할 수있는 내용을 골자로한 관련 여수신 관리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따라 카드이용이 늘고, 카드사 간 회원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포인트 적립액은 해마다 늘고 있으나, 매년 1,300억 포인트 이상이 사용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폐해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현금으로 치면 1000억원이 사장되거나 없어졌던 일이 사라지게되는 것이다.

주유 포인트처럼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제휴 포인트도 제휴 중단 등으로 사용이 어렵게 됐다면 카드사 대표 포인트로 바꿔 사용하거나 현금화할 수도 있다.

​류영호 금감원 여신금융감독팀장은 이같은 취지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이날 인터뷰에서 "카드사들이 흔히 말하는 자투리 포인트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많은 제약조건을 두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1%p 이상이라도 언제든지 소비자가 현금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향후 1만p% 이상만 현금화를 허용하는 등 불합리한 조건들이 사라지고, 카드를 해지하더라도 잔여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꿔 반환된다. 

류 팀장은 이어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현금화 신청을 하시면 본인의 카드 출금계좌에 포인트가 현금화해서 입금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전시민 A씨(46.주부. 중구 오류동)는 "매우 환영할 만하다"면서 "카드 신청할 때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 포인트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 몰랐는데 1%p도 현금으로 바꿔준다니 신용사회가 도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대 교수 B씨(62.대전시 유성구)도 "지금까지 2개나 되는 신용카드 포인트에 대해 어떻게 이용하는지, 몰라서 활용되지 못했다"며 "얼마나 적립되는지도 모르고 적립 포인트를 어떻게 쓰는지도 잊고 살았는데, 6월부터 이 제도가 있다니 지금까지 적립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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