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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허태정 발가락 의혹, 명확한 근거대라”
조승래 “허태정 발가락 의혹, 명확한 근거대라”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6.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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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더행복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은 4일 허 후보의 발가락 의혹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면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날 허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재처리가 1인 사업장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보편적으로 적용된 것은 2000년대 이후"라며 "지금의 기준으로 당시 상황을 보기엔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당시에는 새벽 인력시장에서 봉고차를 타고 일하러 갔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허 후보가 기억하고 특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분들이 산재 적용받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산재가 적용되는 사업장이 아닌데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면서 "없는 것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 공격을 위한 공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측을 겨냥, 그는 "처음에는 절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더니 병역 면제 의혹을 제기하고, 장애 등급 문제 제기했다"며 "이제는 산재증명 내달라고 하는 등 의혹제기만 있고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를 하다보면 다양한 의혹제기가 캠프에 들어오고, 우리 캠프에도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가 쌓여 있다"면서 "구체적인 의혹 제기가 있으나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 위해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공개검증’에 대해 "신체가 절단돼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인격모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절단 상태 등에 대해서 검증하는 것은 관련 기관에 확인하겠다. 현재 장애등급에서 가능한지, 소급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과거와 지금의 기준이 다르니 해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지역 언론사와의 ‘끝장토론’에 대해서는 "앞서 큐시트를 받았으나 난상토론 등 선관위에서 제재를 받기에 충분한 질의와 규칙이 포함돼 있었다. 수정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어 불참을 통보한 것"이라며 "토론 진행 과정에서 후보자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 과정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피력했다.

허 후보의 보문산 개발 공약이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관련, "전망대가 위치해 있는 곳은 개발돼있다고 볼 수 있다"라며 "그 공간과 주변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과 환경보전의 이분법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보문산과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방식이 없나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 대전타워인 만큼 방법론에 대해선 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평공원 등 지역 내 환경적 이슈에 대해서는 "재원의 한계가 분명히 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어떻게 두는지 고민해 볼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최선의 방식을 찾겠으나 불가능하면 차선의 방법을 선택하겠다는 것이 허 후보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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