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갑구와 병구, 충북 제천·단양 등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중 11곳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총 12곳의 선거구 중 11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갑구, 병구와 충북제천 단양지역등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지역중 11곳엥서 더불어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MBC 뉴스켑처]](/news/photo/201806/4464_6135_1320.jpg)
이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 1∼3일 칸타 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구별 성인남녀 500∼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2018년 4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낙마'로 민심의 향배가 주목받는 충청권 재보선 3곳도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충남 천안갑은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39.2%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당 길환영 후보는 11.9%로 30%포인트 가까이 뒤졌다.
![[도표=KBS뉴스켑처]](/news/photo/201806/4464_6136_1444.jpg)
충남 천안갑의 1위 후보는 민주당 이규희 후보(39.2%)였다. 한국당 길환영 후보(11.9%)가 2위였고, 그 뒤로 바른미래당 이정원 후보(2.6%), 애국당 조세빈 후보(0.4%)였다. 충남 천안병도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윤일규 후보는 지지율 45.2%로 선두를 달렸고, 한국당 이창수 후보가 10.2%,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가 2.4%였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35.8%를 기록해 선두였고,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22.5%,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가 2.4%였다.
충청권외 지역도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 노원병은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지지율 46.6%로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로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가 11.5%, 자유한국당 강연재 후보가 5.7%로 뒤를 쫓았다. 적극투표층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민주당 김 후보(53.3%), 바른미래당 이 후보(11.9%), 한국당 강 후보(6.4%) 순이었다.
서울 송파을은 민주당 최재성 후보가 39.2%로 선두를 달렸다. 한국당 배현진 후보는 18.4%,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는 6.3%를 기록했다. 자신을 적극투표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44.2%가 민주당 최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고, 한국당 배 후보는 19.8%, 바른미래당 박 후보는 7%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천 남동갑에서도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41%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당 윤형모 후보(10.2%), 바른미래당 김명수 후보(2.9%), 정의당 이혁재 후보(1%)가 뒤를 이었다. 적극투표층의 지지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도표=KBS뉴스켑처]](/news/photo/201806/4464_6137_1615.jpg)
부산 해운대을의 경우 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35.7%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당 김대식 후보는 16.3%, 바른미래당 이해성 후보 3.1%, 민중당 고창권 후보 2.2%, 무소속 이준우 후보 1.8%, 대한애국당 한근형 후보 1.1%였다.
울산북 지역은 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30%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로 한국당 박대동 후보가 17.2%, 민중당 권오길 후보 8.7%, 바른미래당 강석구 후보 3%, 무소속 박재묵 후보 0.4%였다.
경남 김해을은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47.2%로 1위였고, 한국당 서종길 후보(12.8%), 무소속 이영철 후보(5.1%), 애국당 김재국 후보(0.3%)가 뒤를 이었다.
광주광역시 서갑 지역에서는 민주당 송갑석 후보가 53.1%로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민주평화당 김명진 후보로 4.4%였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1위 후보는 민주당 서삼석 후보(49.4%)였고, 평화당 이윤석 후보가 16.6%로 2위를 기록했다.
경북 김천의 경우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무소속 최대원 후보는 29.1%를 기록해 한국당 송언석 후보(22.8%)를 제쳤다.
최 후보는 앞서 한국당 김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김천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 조사에서는 경북 김천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모든 선거구에서 최근 남북관계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70%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