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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 민주당·한국당에 뿔난 이유는?
김윤기, 민주당·한국당에 뿔난 이유는?
  • [충청헤럴드=송준호 기자]
  • 승인 2018.06.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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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가 5, 6일에 걸쳐 거리유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 후보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김종대 의원, 대전 출신인 한창민 부 대표 등이 참석한 대전 서구 둔산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난 주 토요일에 예정됐던 토론회에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가 갑자기 참석을 취소해 토론회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후보가 5,6일에 걸쳐 거리유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맹공을 퍼부었다.[사진= 김후보의 SNS켑처]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가 5, 6일에 걸쳐 거리유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맹공을 퍼부었다.[사진= 김후보의 SNS켑처]

그는 "정책 선거를 하자면서 이유도 아닌걸 들어 토론을 피하는 거대 정당 후보는 대전시민 삶을 바꾸는 일에 한 치도 관심이 없는 것"이라 맹렬히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다른당 시장 후보에게도 최저 임금의 120%를 생활 임금으로 보장, 공공 기관 사업 발주 때 최저 임금 준수 여부 엄격 적용, 생활 임금 적용 기업에 가산점 부여, 지자체 발주 건설 공사 임금 체불 방지 등 원청의 책임 명시적 규정 등을 제안했다.

이정미 대표는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제1야당 교체로 대한민국 정치 구도를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의당을 지지하는 한 표는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키는 한 표면서 더불어민주당을 긴장하게 만들어 개혁의 고삐를 쥐게 만드는 한 표"라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후보가 5,6일에 걸쳐 거리유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맹공을 퍼부었다.[사진=연합뉴스]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가 5, 6일에 걸쳐 거리유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맹공을 퍼부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김윤기 후보와 정의당 7명의 지방의원 후보는 당이 고르고 골라 낸 진짜 지역 일꾼"이라며 "정의당은 외유성 해외 연수, 선심성 예산, 인사 청탁, 영리 활동 겸직 없는 깨끗한 의회를 만들겠다. 이제 의원이 한 명 있는 의회와 정의당 의원이 없는 의회가 어떻게 다른지 대전시민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초의회 후보의 지지도 호소했다.

김 후보는 5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민주당과 한국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오늘 (5일) 국무회의에서 날치기 강행처리됐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결국 공포됐다"면서 "'노동부장관 날리겠다', '문재인 찍었느냐'고 묻는 오만한 더불어민주당과 재벌국회 촐창소인 적폐정당 자유한국당의 기득권 연대가 노동자의 삶을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1년 넘게 공들인 노사정 사회적 대화도 파탄났다"며 "민생개혁을 원하는 노동자, 시민의 편이 아닌 재벌과 관료에 포획된 정부가 과연 촛불로 탄생한 정부냐"고 맹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표적인 민생법안인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최저임금 삭감법으로 둔갑 시킨 것은 정당화 될 수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대전의 수많은 시민의 삶도 타격을 받는다"면서 "대전은 지난 2016년 이미 벼룩의 간을 빼먹은 곳이다. 민주노총이 전국지차체 최저임금 위반사항을 전수조사한 결과 최저임금 위반사항이 가장 많은 곳이 대전"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의 6개 자치단체 중 5개구(대덕구, 유성구, 서구, 중구, 동구)가 최저임금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도 겨냥했다. 그는 "대전시장으로 출마한 허 후보가 유성구청장이던 시절, 최저임금도 주지않고 최저임금을 줬다 뺏는 부조리함 속에서 이런 구청장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등에 업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직접 비판했다.

아울러 "누가 정치를 하든 내삶이 크게 달리질 것이 없다면 우리가 말하는 민주주의와 정치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어느새 부활하는 적폐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모두의 도시 대전을 향한 개혁경쟁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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