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 9일 대전을 비롯 충청권 등 전국에서 치러진다.
충청권 1665개 등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이틀간 매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사전 투표소로 지정된 곳이면 어디서든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가까운 사전 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유권자 1인당 투표용지 7장을 받게 된다. 물론 충남 천안 갑구와 천안 병구, 충북제천.단양지역구는 국회의원 재보선이 있는 만큼 8장을 받는다.
투표소 현장에서 투표용지가 출력되기까지 약 40초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선에선 투표용지 출력에 9초 정도 소요됐다. 중앙선관위는 대선 때보다 투표용지 발급기 1000여대, 기표대 1만4000여대를 추가로 준비했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선거구 안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 마감 후 참관인 참관 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돼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보내진다. 또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 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
사전투표제는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전국 단위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당시 사전투표율은 11.5%였고, 2016년 20대 총선 12.2%, 지난해 19대 대선 26.1%로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