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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이인제·박상돈 천안공약, 현실성 없어”
구본영 “이인제·박상돈 천안공약, 현실성 없어”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6.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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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불가능…외각순환도로, 시내버스준공영제 시행 중 강조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는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 을지역 후보들과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가 공동으로 발표한 천안지역 공약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공약은 이미 시행 중이라며 ‘베끼기’라고 꼬집었다.

구 후보는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 을지역 국회의원 윤일규 후보, 김종문, 지정근, 유병국 충남도의원 후보, 김선태, 박남주, 유영채, 윤미숙, 황 천순 천안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구 후보는 최근 발표된 자유한국당의 천안지역 공약과 관련해 “천안의 발전을 위해 좋은 말씀해 주신 것은 대단히 감사한 일이지만, 천안의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제가 천안시장으로 재임 기간 중에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베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구 후보는 천안하수종말처리장 전면 지하화와 관련해 “신방동 하수처리장 전면 지하화 사업은 불가능하고 않고 또 필요하지도 않다”며 “전면 지하화를 하려면, 공사 기간 중에도 처리장의 가동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체부지에 새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천안 자동차 전용 외곽순환도로 건설 공약’과 관련해 “이인제 후보는 ‘지난 8년 민주당 도지사와 시장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천안외곽순환도로 사업 구간(총 연장 25.6㎞)은 성거~목천~국도1호~신방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중 성거 구간 약 4.4㎞ 구간은 현재 공사 중에 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거~목천 구간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중에 있으며, 나머지 구간은 제5차 국도계획에 반영을 추진 중으로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이미 언론에도 모두 발표한 바 있다”며 “지난 4년간 시장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이인제 후보의 발언은 엄연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경고했다.

‘버스준공영제 충남전역 확대 도입’과 관련해 구 후보는 “버스준공영제는 이미 현재도 시행되고 있다. 버스회사는 민간 기업이지만 노선확정, 버스요금 결정 등을 정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적자노선 보조금, 환승보조금 등의 정부보조금을 막대한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준공영제라고 하는 것이다. 현재 시행중인 이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구 후보는 “제가 추진해 왔던 버스노선 직선화, 공영버스 확대,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에 따른 대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천안 병 국회의원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가 힘을 모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천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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