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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남 탓 할 자격 있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남 탓 할 자격 있나”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6.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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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공격에 반발…“자신의 들보부터 봐야 할 것”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박완주 위원장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공격에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7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느닷없이 박완주 도당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코너에 몰린 한국당이 인물과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로 도민들의 눈을 현혹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탓하는 뻔뻔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한국당 충남도당은 남 탓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오부터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며 “먼저 천안 갑 국회의원 재선거는 자당 출신의 박찬우 의원이 불법사전선거운동으로 벌금형이 확정돼 치러지는 재선거”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 도의원 비례대표에 신청했던 후보를 당헌당규에도 없는 추가공모를 거쳐 시의원 비례대표로 바꿔버린 원칙 없는 공천으로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면서 “불과 4년 전, 천안 갑 전용학 의원의 사무국장이 돈 공천 혐의로 구속됐던 일에 대해서 사과다운 사과를 한 일이 있는가”라고 따졌다.

계속해서 “구본영 시장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들이 공천한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등 전과 기록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반론했다.

특히 “과연 자유한국당이 성추행을 논할 자격이 있는 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찰사 관기와 마사지걸 발언 논란부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김무성 전 대표의 여기자 성추행,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김형태 전 의원의 제수씨 성폭행 의혹, 심학봉 전 의원의 보험설계사 성폭행 논란, 현 홍준표 대표의 여성비하 발언 논란 등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충남도민은 신물이 날 지경이다. 스스로 무덤 파는 일을 즉각 중단하고 이제라도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한 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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