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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자유한국당, 불법선거운동 규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자유한국당, 불법선거운동 규탄”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6.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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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천안시의원 후보 사전투표소 100m 반경 안 선거운동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선거운동복 입고 투표소 입구서 인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지난 8일과 9일 실시된 사전투표기간동안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이 불법선거운동을 강행했다고 규탄했다.

충남도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사전투표장 곳곳에서 벌어졌던 자유한국당의 불법행위들은 마치 불법선거 백화점을 보는 듯 했다. 그들의 행태는 매우 의도적이었고 그들에게 불법은 훈장처럼 자랑스러운 것이었다”면서 “민주주의의 축제의 장이었어야 할 이번 사전투표는 온갖 불법선거로 그 의미가 퇴색되고 도민의 눈살만 찌푸리게 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당에 따르면, 한국당 이준용 천안시의원 후보의 경우, 사전투표소 100미터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소 앞에서 선거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렸다가 선관위로부터 적발이 돼 삭제했다.

한국당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도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박 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선거운동복을 입고 인사를 하다 선관위의 제재를 받았고, 부성2동 사전투표소에서는 박 후보 운동원들이 규정을 어겨가며 사진을 찍고 SNS를 통해 전파하다가 선관위의 제재를 받았다. 이 사진은 박 후보 또한 자신의 SNS에 하루 종일 노출시켰다가 선관위의 요구로 삭제했다.

충남도당은 “이 같은 행위가 법에 저촉되는 것을 몰랐다면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면서도 그랬다면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되는 것”이라며 “만약 이들이 당선돼 이끌어갈 지방행정이 도민께 어떻게 다가설지는 명약관화한 일이다. 자유한국당을 외면하는 도민의 마음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자신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충남도민께 즉각 사과하고 함량미달이 증명된 후보들의 사퇴와 같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선관위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이번 사안들을 엄중히 처벌함으로써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사전투표율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힘 있는 집권여당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라는 도민의 열망이 담긴 결과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도민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남은 선거기간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자세로 캠페인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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