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11일 째인 10일 천안과 논산 등 충남 각 지역을 방문하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이 후보는 고향 논산시 연산시장을 방문해 “국방 R&D단지를 조성하고 논산 딸기를 명품 브랜드화 하는 등 권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저를 도지사로 밀어주셔서 논산 발전도 이루고 나라의 좌·우 균형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있었던 ‘6.13지방선거 충남지역 집중·총력유세’에는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대표, 성일종 도당위원장, 정진석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이창수·길환영 천안지역 국회의원 후보, 도의원·시의원 후보 등이 모두 참석해 표심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히 “천안의 숙원사업인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를 꼭 실현해 혐오시설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꼭 해결하겠고, 천안 외곽순환도로를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해 꼭 건설하겠다”며 “버스 준공영제도 적극 검토해 엉성하고 불편한 교통 체계를 바로 잡아 소외된 지역 없이 모두 대중교통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충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서민들의 경제가 어려워 절망에 빠져 계신다.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나라가 잘못되더라도 살 길이 있지만 힘없는 서민들은 가만히 앉은 채 그 고통을 당해야 한다”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생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고도 정책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도 없고 정책을 바꾸려 하지 않는 현 정부에 경종을 울려 주시고, 견제할 힘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선거 다음 날인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쉽지 않은 경기들이 예정돼 있지만 그럴수록 태극 전사들이 더욱 필승의 정신으로 임해서 4강에 진출하기를 기원한다. 그런 필승 정신으로 저 역시 이번 지방 선거에서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