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에도 이변이 없었다. 민주당은천안 2곳 등 10곳에서 유리한 반면 한국당은 1곳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참패했다.
13일 12시 개표상황을 보면 6·13 지방선거와 같이 충남 천안 2곳과 충북 1곳 등 전국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이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 천안 갑구에서 민주당 이규희 후보(62%)가 한국당 길환영후보(30.1%)보다 배나 높고, 천안 병구 역시 같은 당 윤일규 후보(68%)가 한국당 이창수 후보 (24.2%)보다 큰 차이로 이겼다.
![지상파 방송 3사 충남 천안갑구 출구조사[사진=KBS켑처]](/news/photo/201806/4627_6420_5132.jpg)
![지상파 방송 3사 충남 천안병구 출구조사[사진=KBS켑처]](/news/photo/201806/4627_6421_5337.jpg)
![지상파 방송 3사 충북 제천.단양구 출구조사[사진=KBS켑처]](/news/photo/201806/4627_6422_5530.jpg)
충북 제천·단양지역은 민주당의 이후삼 후보(51.1%)가 한국당 엄태영 후보(42.8%)보다 앞섰다.
이외에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된 지역은 ▲서울 송파을 최재성(57.2%) ▲서울 노원병 김성환(60.9%)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54.4%) ▲인천 남동갑 맹성규(65.9%) ▲경남 김해을 김정호(68.5%) ▲울산 북구 이상헌(52.2%) ▲광주 서구갑 송갑석(85.1%)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72.4%) 등이다.
경북 김천의 경우 한국당 송언석 후보가 55.1%의 지지를 받아 승리가 예상됐다.
충북 제천·단양지역은 민주당의 이후삼 후보(47.6%)와 한국당 엄태영 후보(45.7)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만약 민주당이 제천·단양에서도 이길 경우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하게 된다.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총 11곳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냈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19석으로, 이번에 11곳에서 승리할 경우 경우 130석으로 원내 몸집을 불리게 된다. 반면 한국당은 현재 112석에서 1석만 추가하게 돼 두 당간 격차가 이전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