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적인 장마가 올해는 19일 제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충청권 등 육지에 장마전선이 영향을 받는 시기는 7월초로 예상된다. 지난 해에도 제주에는 6월 24일 장마가 시작됐지만 남부지방은 6월29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은 7월 초가 되서야 장마가 시작됐다.
이번 장마는 여름철에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기단 사이에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해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평균 한달 정도 장마기간이 이어지면서 연 강수량의 20~30%인 전국 평균 350㎜의 비가 이 시기에 내린다. 우리나라의 기후학적 장마는 6월25일에서 7월24일까지이다.
앞서 18일은 전날처럼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뙤약볕이 내리쬐는 더위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전망된다. 대전과 서울은 최저 19도, 최고 28도를 기록하겠다.
![연례적인 장마가 올해는 19일 제주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충청권등 육지에까지 장마전선이 영향을 받는 시기는 7월초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6/4721_6559_5933.jpg)
제주와 남해안은 오후부터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가 비가 내린다. 이튿날 새벽까지 10∼40㎜가량 비가 올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도 밤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1.5m로 인다.
남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를 조심해야 한다..
대전지방 기상청은 “19~20일 제주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제주도 먼바다로 남하했다. 22일쯤 북상하고 또다시 남하해 25일 쯤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직년에도 중부지방은 7월1일에야 장마가 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