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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서 민주당 당대표 이해찬...전국은 김부겸.박영선.이해찬순
충청권서 민주당 당대표 이해찬...전국은 김부겸.박영선.이해찬순
  • [충청헤럴드= 송준호 기자]
  • 승인 2018.06.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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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확정한가운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8월 25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일정이 잡힌 만큼 오는 22일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안과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강화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이날 지난 16일~17일 실시한 6월 정례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기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장관이 16.7%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영선 의원 10.3%, 이해찬 전 국무총리 9.3%, 송영길 의원 4.0%,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3.9%, 김두관 의원 2.8%, 최재성 의원 2.5%, 전해철 의원 2.2%, 이종걸 의원 1.5%, 이인영 의원 1.4%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25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확정한가운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조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왼쪽부터 김부겸.박영선.이해찬의원[사진=연합뉴스 켑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25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확정한가운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왼쪽부터 김부겸 행안부 장관.박영선.이해찬 의원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그러나 "모름/무응답이 45.4%로 가장 많았다"면서 "김부겸 장관의 출마여부가 불투명하고 경선구도도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조사이기 때문에 향후 구도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해찬 의원의 경우에는 충청권(13.6%)에서 김 장관과 1위 경쟁을 벌였다. 

​김 장관은 대구.경북(27.3%)에서의 높은 지지 속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해 탄탄한 지지세가 있음을 보여줬다. 김 장관은 경기.인천(17.3%)과 광주.전라(16.3%), 서울(14.4%), 부산.울산.경남(13.4%) 등 모든 지역에서 10%대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지만 타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박영선 의원은 호남(16.1%)과 서울(13.2%)에서 김 장관과 1위 경쟁을 벌이며 일정한 세력을 형성한 모양새다. 

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김 장관이 15.4%, 박 의원이 14.0%, 이 의원이 12.9%로 김부겸-박영선-이해찬 3명이 10%대 지지율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모름/잘모름이 36.0%에 달했다. 

자유한국당 등의 6.13 패배에 대해 원인에 대해 물었더니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 34.6%, '반공이념 등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 21.6%, '보수정당의 난립 등 분열' 21.4%, '올드보이 귀환 등 인물경쟁력 부족' 11.9%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0.4%였다.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 몰두'(34.6%) 응답은 연령별로 30대(41.3%)와 40대(39.4%), 지역별로 인천.경기(42.4%)와 광주.전라(38.6%), 직업별로 블루칼라(38.3%)와 화이트칼라(38.0%),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42.3%), 국정운영 긍정평가층(40.4%),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3%)과 정의당 지지층(43.5%)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시대적 가치관 고수'(21.6%) 응답은 성별로 남성(25.0%), 연령별로 20대(27.4%),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26.2%), 직업별로 자영업(25.4%)과 화이트칼라(26.5%) 그리고 학생(30.4%), 정치이념성향별로진보층(29.2%)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야당들의 수습방안에 대해 물은 결과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 33.4%,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 건설' 19.5%, '중진들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쇄신' 14.9%, '새 인물 영입' 12.7%, '보수정당 대통합' 9.4%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10.1%였다. 

'보수의 가치관과 정체성 재정립'(33.4%) 응답은 연령별로 20대(49.5%)와 30대(40.3%), 지역별로 인천/경기(39.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38.8%)와 학생(55.4%),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38.2%), 최종학력 대재 이상(41.7%),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41.2%),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40.1%)에서 높게 나타났다.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 건설'(19.5%) 응답은 직업별로 무직.기타(23.6%),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23.9%)과 정의당 지지층(30.9%)에서 다소 높았다. '중진들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쇄신'(14.9%) 응답은 성별로 남성(18.8%),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0.3%),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20.5%), 정의당 지지층(22.0%)에서 높게 나타났다. 

'새 인물 영입'(12.7%)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0.9%), 지역별로 서울(16.0%), 직업별로 자영업(16.1%)과 가정주부(16.3%), 정치이념성향 보수층(21.0%), 최종학력 중졸 이하(19.6%)와 고졸(18.5%),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18.4%),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18.2%)과 무당층(17.7%)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9%, 유선 20.1%)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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