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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과기부는 정부세종청사내 새청사에 입주한다
행안부.과기부는 정부세종청사내 새청사에 입주한다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8.06.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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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행정안전부(1천445명)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777명)가 입주할 곳은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에 새로 지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9일 정부 세종 신청사 입지 및 건립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내년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행정안전부(1천445명)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777명)가 입주할 곳은 현 정부세종청사 안쪽에 새로 지어진다.

새로 건립할 정부세종신청사는 연면적 규모는 13만8천㎡에  3천825억원을 투입, 202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입지는 현 정부세종청사 중심부 상업용지로 정해졌다.
1∼15동의 건물들이 연결돼 구불구불한 'U'자 형태를 이루는 현 청사를 기준으로 보면 안쪽 가운데 지역이다. 16∼17동(이른바 2청사)은 아예 이곳에서 2㎞ 떨어진 곳에 있다.
중앙행정타운과의 조화, 정부부처 간 업무 효율성, 방문자 접근성·편의성 등을 고려해 입지를 정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보안 유지가 필수적인 청사 특성상 건물 유지·관리 용이성과 함께 접근성 등도 고려했다.

정부세종청사 신축 건물 위치도(가운데 빨간색 선). 현 청사 안쪽 중심부에 들어선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신축 건물 위치도(가운데 빨간색 선). 현 청사 안쪽 중심부에 들어선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주요 교통축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와 인접했다. 입지 선정 작업은 행복청과 행안부가 협업해 추진했다. 4∼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치고 이달 초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도 마쳤다.
행복청은 아울러 창의적인 건물로 짓기 위해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를 하기로 했다. 신청사 설계 공모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1차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고서 그 당선인이 2차로 설계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행복청은 소규모 업체나 신진 건축가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공모 기간을 충분히 둬 최대한 많은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행복청과 행안부는 공동으로 이달 중 2단계 국제 설계 공모(안)를 공고하고 10월 말까지 최종 당선작을 정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신축 건물 위치도(가운데 빨간색 선). 현 청사 안쪽 중심부에 들어선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신축 건물 위치도(가운데 빨간색 선). 현 청사 안쪽 중심부에 들어선다.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한다. 설계 공모 대상지는 청사 인근 여유 용지까지 포함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현재의 상업용지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청사용지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신청사를 차질없이 건립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28일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2019년 8월까지 세종으로, 해양경찰청은 금년 내 인천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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