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사진=허경륜 기자]](/news/photo/201806/4774_6629_116.jpg)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19일 열린 첫 인수위 회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에 초점을 맞춰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시정에 대한 이같은 구상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인사와 정책 등 시정 모든 부분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장 중심에 놓고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에서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협치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행정 문제 중 하나가 칸막이 행정인데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으며 "다원화 사회에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인수위원장으로 있는 조승래 위원을 치켜세웠다. 허 당선인은 "조승래 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와 학자들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며 "충남도에서 인수위 활동을 해 인수위를 잘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7기는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출발해 기대와 함께 책임도 크다"며 "시정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시민의 염원에 부합하고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제기한 '장애등록 절차 의혹'에 대해서는 "2002년 장애인 등록 당시 아무런 권력이 없는 자연인 신분으로, 지위를 이용해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절차따라 의사 진단을 받았고, 행정절차를 통해 합법적으로 장애 등록을 취득한 만큼 전혀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허 당선인 인수위는 이날부터 3일 동안 대전시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게된다. 이후 구체적인 업무 방향과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당선인의 주요 공약사업에 맞춘 시정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