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천안시가 일자리 창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서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우수 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에서는 우수상을 받았다.
일자리 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했다.
도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우수 사업 부문에서 ‘충남 지역 밀착형 혁신 플랫폼 및 문화프리 프로젝트 사업’으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에 뽑혔다. 이 사업은 ‘청년이 다시 찾는 충남 건설’을 목표로 문화 콘텐츠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치단체장이 지역 주민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창출 대책을 수립·공포하는 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문 우수상 수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의 각종 정책이 높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도내 청년 감소와 시·군 일자리 창출 역량 내재화 취약 등 지역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CEO 500 프로젝트와 희망 이음 프로젝트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한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시·군 일자리 창출 역량 강화를 위해 일자리 종합컨설팅과 고용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15∼64세 고용률 67.9%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전년 대비 여성 고용률 1.2%p 증가, 청년층 고용보험 피보험자 2172명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천안시 역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해 국무총리상과 시상금 2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천안시 고용률(15세~64세)은 66.5%로 전년도 동기 대비 3.1% 상승해 전국 증가율 6위를 기록했으며, 충남 시 단위 중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 목표 1만 5313명을 훌쩍 넘긴 2만 95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136.8% 달성률을 기록했다.
청년, 여성 고용률은 각각 6.9%, 4.2% 상승했고 상용근로자수도 5.6%, 피보험자수 3.7%가 상승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고용정책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하고 일자리 5년 로드맵 수립, 일자리 창출 토론회 개최,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실시, 일자리 지원 근거 마련 등 일자리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시상식에서 받은 대상 시상금 2억 원을 지역의 청년 등을 위한 일자리창출과 고용촉진을 위한 재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