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관내 횟집 20곳을 대상으로 수거 위생검사에 나선다. 여름철 식중독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최근 일부 지역에서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주로 취급하는 회 취급업소의 위생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조리장 및 조리용구의 위생관리 상태 ▲원료보관 창고 청결·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무신고·무표시 제품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보관 적정 등 이다.

동구는 조리기구와 수족관 내 물을 수거 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달,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동구는 집단급식소·일반음식점에 식중독 발생 위험지수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식중독 예방 수칙 홍보물과 각종 캠페인을 통해서도 식중독 예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거 검사를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구민들께서도 평소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습관을 생활화해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