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 ‘트리쉐이드’ 아파트 시행·시공사인 ㈜부원건설은 충남 부여에 본사를 둔 업체다.
지난 1991년 3월 설립된 이 회사의 충남종합건설업체 순위에서 28위로 지난해 말 시공능력 평가액은 485억원을 나타냈다.
부원건설은 지난 1991년 창호공사업인 ㈜혜지원이라는 사명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의 (주)부원건설로 1994년 4월 개명하면서 김원식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부원건설은 2016년 12월 한신공영 컨소시엄, 제일풍경채,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에도 당선돼 올해 1월 분양했다.[사진=웹사이트 켑처]](/news/photo/201806/5002_6961_4014.jpg)
그러면서 그해 토목‧건축 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뒤 2010년 영역을 넓혀 토목‧건축‧주택‧환경 등의 사업 분야를 넓혔고 2013년 12월엔 공공하수도관리대행업 등록(공공하수도·하수관거)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일간지 중도일보와 브릿지 경제신문의 모사(母社)이기도 하다.
이어 2017년 3월, 5월, 9월 전문소방시설공사업 등록(제2017-02-00139호),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제410242호), 측정기기 관리대행업 등록(금강유역청 제28호)도 냈다.
그러면서 사업장 주소지를 대전시 중구 계룡로 832 중도일보 빌딩 5층으로 옮겼고, 같은 해 11월 14일에는 김현수·김원식 공동대표이사로 체제로 전환했다.
화재간 곳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세종시 2-2생활권(새롬동)에 지하 2층∼지상 24층, 476가구(아파트 386가구·상점 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해 왔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6/5002_6962_4146.jpg)
계획에는 오는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화재로 준공과 입주가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원건설은 2016년 12월 한신공영 컨소시엄, 제일풍경채,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에도 당선돼 올해 1월 분양했다.
부원건설이 맡은 P2 구역은 115㎡의 대형평형 아파트 528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로, 2021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부원건설과 거양산업개발은 이날 사과문을 내 "이번 화재로 수분양자와 세종시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근로자들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 [사진=충청헤럴드]](/news/photo/201806/5002_6967_4450.jpg)
이어 "화재 현장에 놀란 세종시민에도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화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아파트 안전진단, 복구, 부상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