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을 비롯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지상파와 종편(종합편성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일까.
충청헤럴드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조사를 분석한 결과 MBC의 예능프로그램인인 '나혼자 산다"가 1위를, 그리고 2위는 JTBC의 '썰전'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2개까지 자유응답),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혼자 산다'가 선호도 5.0%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은 MBC 예능프로그램인 '나혼자 산다'가 1위로 나타났다[사진=MBC켑처.충청헤럴드]](/news/photo/201806/5085_7057_2113.jpg)

한국갤럽은 "지난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고정 출연진 외 매회 다른 게스트가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나혼자 산다'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 작년 8월 15위로 순위권 첫 진입 후 연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 종영한 '무한도전'의 뒤를 잇는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 2위는 JTBC의 토크쇼 '썰전'으로 나타났다[사진=JTBC켑처.충청헤럴드]](/news/photo/201806/5085_7059_245.jpg)

한국인이 선호라는 TV프로그램 2위는 JTBC의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4.8%)이다.
썰전 역시 2013년 2월 시작한 썰전은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들며 순항, 그해 말 탄핵·대선 정국을 맞아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3개월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작년 7월부터는 언론인과 국회의원을 거친 박형준 교수가 전원책 변호사 후임으로 출연 중이다.
선호도는 한창때만 못하지만 탄탄한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큰 이슈에 전월 대비 선호도와 순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TV드라마였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여주는 KBS2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3.8%)가 3위, '아는 형님'(JTBC, 3.7%)이 4위, 그리고 '미운 우리 새끼'(SBS, 3.4%)가 5위, 그리고 tvN의 새 수목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3.2%)가 방송 2주 만에 6위로 뛰어올랐다.
장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SBS, 2.6%)이 7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1%)가 8위,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1.9%)이 9위였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이 각각 10위(KBS2, 1.7%), 11위(MBC, 1.4%), 18위(SBS, 0.9%)에 올라 대회 기간 중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현직 판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JTBC 월화 법정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1.1%, 공동 13위)와 KBS1 일일극 <내일도 맑음>(1.0%, 17위)이 순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그 외 KBS2 일일극 <인형의 집>(1.4%, 공동 11위), <세계테마기행>(EBS), <정글의 법칙>(SBS),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every1)(이상 1.1%, 공동 13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SBS)(이상 0.9%, 공동 18위)이 2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