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민선7기 양승조호의 도정방향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확정됐다.
양승조 제38대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29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원회’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비전과 함께 5대 도정목표 20대 전략을 결정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더 행복한 충남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민) 6개 분과별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과 토론을 거쳐 이 같이 확정지었다.
도정목표는 ▲따듯하고 안전한 공동체 ▲풍요롭고 쾌적한 삶 ▲활력이 넘치는 경제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가 제시됐다.
도지사 공약의 관리방안도 제시됐다. 공약실천을 위한 세부실천계획 수립 등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공약 실천계획수립 및 투자 사업비는 다음달(7월)까지 사업별 연차별 투자계획이 결정된다. 도지사가 주재하는 공약실천계획 중간보고회는 오는 8월에 개최돼 지시사항과 보완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도민 배심원제를 도입해 공약의 실천계획확정 전 단계부터 도민들에게 직접 심의 평가를 받는다. 배심원은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면접을 통해 50~10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공약실천은 충남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매분기마다 이행사항 등록 및 추진상황이 점검된다. 전문성을 위해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업무협약도 추진된다.
6개 분과별 보고에서는 공약 116건, 역점과제 89건 등 모두 205건이 검토돼 159건이 반영되고 28건이 추가됐다. 11건은 수정, 7건은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저출산대책특별분과에서는 (가칭)충남아기수당과 소규모사업장 연합어린이집설치, 고교무상교육 무상급식, 공사립 유치원 교육비지원 확대,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및 보조교사 시간확대 등 제시된 10건 가운데 9건을 확정지었다. 산후조리원 건립은 법률적 문제로 재검토대상으로 분류했다.
복지안전분과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비롯해 70세 이상 어른신 버스비무료, 자살예방사업 추진, 경로당 노인대학활성화, 노인일자리 장려금,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 공약 13건과 역점과제 10건을 규정했다.
문화환경분과에서는 충남도립미술관, 체육지도자 처우개선, 태권도팀 창설, 충남관광공사설립, 노후선탄화력 단계적 폐쇄, 지하수 총량관리 등 공약 23건, 역점과제 19건을 확정했다. 세계유산 방문자센터와 폐비닐 석유재생시범사업 등 2건은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경제산업분과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축소 및 충남이전기업 세제혜택을 비롯해 일자리재단 설립, 천안아산KTX역세권 R&D직접지구 조성, 계룡논산 국방산업단지, 사회적경제 기금, 청년 창업플라자, 남북경제협력 등 공약 16건, 역저과제 24건을 확정했다.
국토해양농어분과에서는 농산물 가격안정제, 직불금강화, 친환경 급식 차액지원, 육군사관학교이전, 충남도 혁신도시지정, 서산민항, 당진항 대산항 확대, 동서내륙철도 등 공약사업 46건과 역점과제 26건 등 모두 72건을 검토해 4건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재검토 대상은 예당호주변 귀농촌, 수서-장항 SRT, 3대복합 환승센터역개발 등이다.
기획조정분과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충남형 동네자치활성화, 도민감사관제 확대, 공공기관 효율화 등 16건을 검토 확정했다.
양승조 당선인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정방안과 목표, 주요전략이 확정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실천과제별 성과지표와 이행계획에 대한 평가 등 점검체계를 마련해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