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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소방관 순직한 국도 43호, ‘구간단속’ 실시
충남 아산 소방관 순직한 국도 43호, ‘구간단속’ 실시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7.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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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교통사망사고 분석…충남·세종지역 전년 대비 10% 감소
31일 동물 구조 중 사망한 아산소방서 소방관 및 임용예정자들에 추서된 옥조근정훈장 추서식 모습.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조종묵 소방청장, 남궁영 충남도행정부지사,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경찰서]
지난 3월 31일 동물 구조 중 사망한 아산소방서 소방관 및 임용예정자들에 추서된 옥조근정훈장 추서식 모습.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조종묵 소방청장, 남궁영 충남도행정부지사,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이 묵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 아산소방서 소방관 3명이 운명을 달리했던 국도 43호선에 구간단속이 도입된다. 

2일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30일 동물 포획 활동을 벌이다 김신형 소방교(28), 김은영씨(29)·문새미(23) 교육생 등 3명이 순직한 국도 43호선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안전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뚝이형 대형 경고문을 전체 순찰차에 비치해 2차 교통사고예방과 경찰관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순직한 소방관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아산시 둔포면 43번국도(아산 방향)에서 “개가 줄에 묶여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25톤 화물차가 추돌한 소방펌프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한편, 충남경찰청이 올 1월1일부터 6월말까지 충남과 세종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결과, 총 4776건이 발생해 162명이 사망, 6995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한 수치다.

65세이상 노인 사망자가 전체의 47%가 넘는 77명이었으며, 12세 미만 어린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차량 유형별로는 승합차 140%p, 화물차 4%p씩 증가했지만 승용차는 18%p, 이륜차는 25%p 감소했다. 또 사망사고 중 차대차 사고는 15%p, 교차로 사고는 60%p, 국도 사고는 25%p씩 각각 줄었다.

경찰관계자는 “올 상반기 어린이 보호구역 1109개와 노인보호구역 351개에 대한 일제점검 및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노인보행자 안전귀가조치 1만6700회 실시, 과속억제를 위한 고정식 카메라 45대 증설, 취약시간대 사고다발구간 순찰활동 강화 등 사고예방활동이 사망사고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9월 28일부터는 모든 도로에 전좌석 안전띠가 의무화되고 자전거 음주운전자에게 범칙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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