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취임과 함께 새벽부터 현장을 방문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정책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 각계각층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첫 일정은 환경미화원과 함께 시작했다. 양 지사는 새벽 5시 천안시 쌍용1동 일대에서 50여분 동안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 작업에 동참했다.
직접 수거 차량 뒷부분에 매달려 이동하면서 생활폐기물을 차량에 싣는 작업을 반복하며,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작업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 등을 들으며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장 체험 후 예산소방서로 발걸음을 옮겼다. 양 지사는 권주태 예방소방서장으로부터 △여름철 소방안전 대책 △화재안전시스템 개선을 위한 특별조사 △전통시장 안전관리 강화 △현장 대응 능력 향상 및 안전관리 인프라 조성 등 현안업무를 보고 받았다. 이어 양 지사는 각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장비 시연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양지사는 “충남 소방은 많은 부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도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소방 서비스를 받으며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산소방서 방문 뒤 양 지사는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1대 도의회 개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충남 발전을 위해 도와 도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후 일정은 △충남노인회 어르신과 간담회 △내포 인근 민간어린이집 부모와 간담회 △충남경제정책연구원 주관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