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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아산시장과 의회에 바란다”
시민단체 “아산시장과 의회에 바란다”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7.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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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논평 “시민과의 약속 늘 기억하며 기대에 부응하길”

아산시민연대가 민선7기 오세현 아산시장과 제8대 전반기 김영애 의장 등 시의회에게 축하와 함께 시민의 눈으로 시정과 의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아산시민연대는 3일 논평을 통해 “민선 7기 오세현 아산시장이 2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축하하며, 당당하게 아산이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에 믿음을 보낸다”고 성공을 기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취임 100일 이내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욕은 내려놓기를 바란다. 오 시장이 강조한 변화와 혁신은 온갖 어려움을 꾸준히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

특히 “아산시는 청렴도 면에서 거의 꼴찌 수준임을 기억해야 한다. 조례에 따른 아산시 인권센터 설치도 눈치를 보며 미뤄왔다. 취임사 그대로 시장 한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뜻이 실현되는 협치와 통합의 지방정부 시대를 위해서라도, 4년 임기만이 아니라 10년을 내다보는 눈으로 시정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영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이, 그 전과 달리 일당 독식, 내부 선출 약속 위반이라는 잡음 없이 원만하게 이뤄진 점은 평가할 만하다”며 “김 의장 수락연설처럼,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의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 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방청을 금지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하루빨리 인터넷생중계로 시민들이 의정활동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아산시민연대는 “의원들은 조례안, 예산안 등 주요 사안에 있어, 무기명 투표 뒤에 숨지 말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는 기명투표로 회의규칙을 바꿔야 한다. 8대 원구성에서 보여준 성숙함을 이후 의회운영에서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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