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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3대 무상교육 현실화 임박”
김지철 충남교육감 “3대 무상교육 현실화 임박”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7.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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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교육감 취임 기자회견…충남 연석회의, 현 2국→3국 조직개편 등 소개
김지철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에서 17대 충남교육감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3대 무상교육 로드맵을 설명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3대 무상교육 도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연석회의’ 운영계획과 충남도교육청을 현 2국 체제에서 3국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안도 소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에서 17대 충남교육감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중학생 무상교복 ▲고등학교 무상급식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3대 무상교육 정책에 대한 재원마련과 추진계획 로드맵을 밝혔다.

김 교육감에 따르면 2019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제공할 무상교복예산은 57억 원(동·하복)으로, 1인당 3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또 44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중학교까지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도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현행 충남도와 시·군의 무상급식 분담률을 고려할 때 교육청이 부담할 예산은 3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미 266억 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머지 재원을 마련하는 것도 충분하다는 것이 김 교육감의 설명이다.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8과서 대금 등을 지원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문재인 정부의 2020년 실시 방침보다 1년을 당겨 2019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무상교육 공약과 맞물려 1개 학년(3학년) 실시 방안을 도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유치원 원아에게는 월 2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국공립 유치원의 취원율을 높임과 동시에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 구상도 밝혔다. 

충남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참여해 저출산과 학생절벽시대를 극복할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제안한 연석회의는 무상교육과 행복교육지구, 아이돌봄 문제 등 광범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조직도 현행 행정국과 교육국 2국 체제에서 기획국을 신설한 3국 체제로 전환하고, 교육혁신부서와 학교지원부서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며 순조롭게 진핸될 경우 내년 1월 또는 3월 개편이 실시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고교 무상교육은 충남도와 시·군의 재정지원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지 일시에 도입할 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교육공동체를 섬기며 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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