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역 추가 등 기재부 총사업비조정절차 완료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news/photo/201807/5219_7245_4231.jpg)
대전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의 기본계획(안)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 절차를 통과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을 계기로 시작됐고 국토교통부와 대전시가 70대 30의 비율로 24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게 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신탄진~계룡 35.4㎞을 잇는 도시철도로 정차역은 모두 12개로, 이중 도마·문화·용두·중촌·오정·덕암 등 6개 역은 신설되고,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역 등 6개 역은 현 역사를 도시철도역으로 개량해 사용하게 된다.
이중 용두역과 오정역은 각각 도시철도 1호선 및 2호선(예정)과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선로는 현재의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되, 광역철도 운행에 따른 선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차장~회덕(4.2㎞) 구간을 복선으로 증설하고, 회덕~신탄진(5.8㎞) 구간은 단선을 추가하게 된다.
차량은 1편성당 2량씩 편성, 1일 65회(편도)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재부 총 사업비 조정 과정에서 추가로 신설된 오정역은 당초 지난 2015년 11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 없었던 역으로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예정)과의 환승 및 인근 지역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신설됐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추진 협약체결 등을 거쳐 빠르면 7월중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교통부와 사업추진 협약체결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 고시할 예정이며 이후 설계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동희 시 첨단교통과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함께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 충청권광역철도를 청주공항, 논산 등까지 연장해 대전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과의 광역교통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