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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그래도 저출산 극복이 최우선”
양승조 “그래도 저출산 극복이 최우선”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7.0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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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주간 간부회의…수해복구, 미세먼지대책, 일자리 창출 주문
양승조 충남지사가 9일 민선7기 취임 이후 첫 주간 간부회의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나섰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7기 취임 이후 첫 주간 간부회의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나섰다. 

양 지사는 9일 오전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취임 1주일이 지났다.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가장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임산부 전용창구를 설치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 민간기업들과 함께 저출산 극복 분위기를 조정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에서는 중앙정부가 126조 원을 붓고도 해결하지 못한 것을 지방정부가 한다고 되겠느냐는 비판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물론 어려운 문제지만 어렵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을 순 없다. 충남을 넘어 국가적 명운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강한 의지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문제는 보육, 집값, 교육, 소득 등 복합적 문제로 시장과 개인 공공 모두가 이를 극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양 지사는 또 이번 주 간부 공무원들에게 강조할 세 가지로 호우피해 대비, 미세먼지 대책 강구, 일자리 창출 등을 언급했다.

그는 먼저 “지난 태풍의 영향으로 취임 첫날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충남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는데 수박, 참회, 멜론 등 농민들의 상실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며 “현재 중국쪽으로 이동중인 태풍 마리아도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챙겨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충남에 50%가 집중된 석탄화력발전소와 미세먼지 대책을 고민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30년이 넘은 보령화력 1, 2호기의 조기폐지를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지방분권 시대에 맞춰 발전소의 기한연장에 대한 결정을 지방정부가 할 수 잇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문재인정부가 3년차로 접어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이에 맞춰 좋은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새로운 정책과제와 시범모델을 제시하고 유지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번 주간 간부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주간 간부회의 때 도지사의 모두발언을 언론에 공개하고,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언론브리핑을 직접 주관하는 소통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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