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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임산부 전용 창구 2주 만에 100곳 돌파
충남도내, 임산부 전용 창구 2주 만에 100곳 돌파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7.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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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금융기관 등 잇따라 설치…출산 친화 환경 조성 ‘박차’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1호 결재’ 시책인 ‘임산부 전용 민원 창구’가 2주 만에 100곳을 넘어섰다. 충남도청 농협 창구 개설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1호 결재’ 시책인 ‘임산부 전용 민원 창구’가 2주 만에 100곳을 넘어섰다. 충남도는 출산 친화적인 환경 확대 조성을 위해 민간 의료 기관 등의 참여를 집중 요청할 계획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양 지사가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 창구 계획’을 임기 첫 결재로 선택하여 중점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도내에 설치된 임산부 전용 창구는 총 11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임산부·아이 동반 고객 전용 매표 창구’ 개소식을 가진 이후 도내 4개 지방 의료원과 도교육청, 하나은행·농협은행·우체국 등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전용 창구를 열었다.

또 도내 13개 시·군, 26개 읍·면·동과 보건소, 천안 단국대병원, 버스터미널 23곳과 항만터미널 24곳도 임산부 전용 창구 설치를 마치고 운영에 돌입했다.

앞으로는 각급 기관·단체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임산부 전용 창구 설치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넓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9일에는 도의회, 도교육청 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협력 사업 추진을 약속한다.

다음날인 20일에는 농협 충남본부, 하나은행 충남본부 등과 임산부 우대 금융 상품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도내 문화·체육·관광 시설과 축제장에는 △임산부 입·퇴장 안내 △임산부 전용 좌석 마련 △임산부 휴게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5년간 충남의 평균 출산율은 1.46명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전용 창구를 시작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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