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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이해찬 그늘 못벗나... 정무부시장 이 의원 보좌관
이춘희 ,이해찬 그늘 못벗나... 정무부시장 이 의원 보좌관
  • 나지흠 기자
  • 승인 2018.07.1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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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세종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되면서 보은 인사라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6일 시정 3기 정무부시장에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인 이강진(56)씨를 확정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6일  시정 3기 정무부시장에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인 이강진(56)씨를 확정 발표했다. 사진내 이강진 정무부시장 내정자[사진=연합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6일 시정 3기 정무부시장에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인 이강진(56)씨를 확정 발표했다. 사진 내 이강진 정무부시장 내정자[사진=연합뉴스]

이강진 정무부시장은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1995년부터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고, 같은 해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정치 경력을 쌓았다.  

이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무총리실 공보수석비서관(1급 상당)을 거쳐 다시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해왔다.

그 후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이춘희 시장의 총괄선대위 본부장을 맡아 당선을 도왔다.

이 의원의 보좌관이 정무부시장에 임명 발표된 데에 대해 세종시청 내 공무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세종시의 한 공무원은 "시장이 선출직인 만큼 정무직인 정무부시장은 누구를 쓰던 하자가 없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더구나 지역구 의원의 보좌관인 만큼 중앙정치와의 교감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공무원 역시 "그는 국회위원 보좌관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정치권에 풍부한 인맥을 갖고 있다"면서 "그가 부시장으로 오면 '행정수도=세종시' 완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긍정 평가했다. 

세종시청 청사[사진=연합뉴스]
세종시청 청사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다른 공무원은 "새로 발탁된 정무부시장이 이해찬 의원 보좌관 출신이라는 데 고개를 갸우뚱하는 공무원이 많다"면서 "지난 6.13지방선거 때 도와줬다 해도 보은 인사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데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 시장이 이 의원의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다는 얘기가 관가에 퍼져있다"고 말했다.

세종 지역 시민 단체의 한 회원은 "비록 공모 절차를 거쳤다지만 이춘희 시장이 구상하는 향후 시정의 역점 방향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데 왜 이런 사람이 필요한지 시민들에게 설명이 부족하다"면서 "지방자치분권이 강화되는 시점에 중앙정치와의 가교 운운은 궁색한 설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세종시는 "최근 정무부시장자리를 놓고 공고, 재공고를 통해 마무리 됐다"면서 "절차에 따라 정책 개발 및 정무적 역량을 갖춘 이 보좌관을 정무부시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 내정자는 신원 조회 등 임용 절차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쯤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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