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탁구 단일팀으로 구성된 콤비 최일(북측)-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나란히 첫승을 거뒀다.
이 두팀은 17일 저녁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 혼합복식조 경기에서 나란히 이겨 16강에 올랐으나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오는 19일 8강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에 출전한 북한 최일(오른쪽)-한국 유은총 조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7/5504_7692_4634.jpg)
최일-유은총 혼합복식조는 예선에서 스페인 조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일-유은총 듀오가 16강에서 맞붙는 이상수-전지희 조는 한국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최강 혼합복식 콤비다.
유은총은 같은 팀의 전지희와 혼합복식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예선에서 몽골 복식조의 기권으로 경기 없이 16강에 합류한 장우진-차효심 조는 톱랭커가 호흡을 맞춘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16강에서 격돌한다. 홍콩의 웡춘팅과 두호이켐은 단식 16강 시드를 받은 실력파 선수들이다.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에 출전한 한국 장우진-북한 차효심 조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상대인 몽골 선수 콤비가 기권하며 기권승을 거둔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7/5504_7693_4923.jpg)
이와함께 남자 복식의 이상수-박신혁(북측) 조와 여자 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등 다른 남북 단일팀 멤버도 19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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