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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꼼짝마!
고병원성 AI 꼼짝마!
  • 나지흠 기자
  • 승인 2017.11.2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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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방역대책 회의
AI방역 대책 회의

전북 고창군 육용 오리 농가와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H5N6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가운데 충북 옥천군은 거점 소독소 설치 운영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옥천군은 20일 친환경 농축산과․환경과․안전총괄과 등 관계부서 10여 명이 모여 ‘AI 예방 추진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친환경 농축산과 중심의 ‘방역 대책 상황실’을 재난 안전 대책 본부로 확대·운영하고 AI 예방 및 방역 상황을 예의 주시토록 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옥천 가축시장 앞, 동이 조령리, 안내 오덕리 3개소에 거점 소독소를 운영하고 가금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들을 철저하게 소독한다.

대규모 6개 가금 농장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100수 미만 소규모 농가의 오리, 거위, 기러기 90여 마리에 대해 조기 도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군 전체 가금 농가에 대해 소독 약품을 지원한 데 이어 소규모로 사육하는 234농가에 대해 축협 공동 방제단과 방제 차량을 동원, 매주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

또한 자연환경 보전 명예 지도원 50여 명과 유해 야생동물 자율 구제단 20여 명을 활용해 각 읍·면 생활권 중심으로 폐사된 철새 유무를 확인하고 철새 도래지 주변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는 등 민·관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차량 및 인력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대청호, 금강, 보청천 등의 수변 구역은 관공선을 투입해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옥천군에는 총 228개 농가에서 176만 9천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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