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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밖의 얘기] ‘드루킹 의혹’ 김경수가 쓴 노회찬 애도의 글
[충청권 밖의 얘기] ‘드루킹 의혹’ 김경수가 쓴 노회찬 애도의 글
  • [충청헤럴드=나지흠 기자]
  • 승인 2018.07.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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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을 달리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추모했다.

그는 2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분을 잃었다”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정치가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썼다.

이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 힘들고 가슴 아프다. 안타깝고 슬픈 날”이라고 적었다.

[사진=김경수지사의 페이스북 켑처]
[사진=김경수지사의 페이스북 켑처]

유족들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을 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그러면서 3통의 유서 중 정의당 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로부터 4000만원을 받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경공모의 대표는 필명 드루킹으로 알려진 김동원씨다. '드루킹' 김동원씨는 2016년 경공모에서 김경수 지사에게 댓글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시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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