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휴지노선 중 9개 재개…기사 150여 명 확보 관건

충남 아산시가 근로시간 단축 및 휴게시간 보장에 따른 시내버스 대란의 급한 불을 일단 끄게 됐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 및 휴게시간 보장으로 지난 7월 1일 휴지됐던 40개 시내버스 노선 중 9개 노선을 8월 1일부터 운행재개 할 계획이다.
이번 운행재개는 막차운행 감회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아산시, 운수업체, 노동조합이 각고의 노력 끝에 인력배치 조정계획에 합의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이는 감회운행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임시방편으로 내년 7월 1일까지 기사 150여명을 확보하고 인건비 증가에 따른 재원 확보 등이 이뤄져야 한다.
최악의 경우 30~40%의 대규모 감차 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중앙부처에서 검토하고 있는 준공영제 도입여건 분석 등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운영관리 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운수업체는 근로기준법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7월 1일까지 부족한 인력확보를 위해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복지증진 등 다방면으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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