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특권층 위한 불공정 전형” 지적…전과목 절대평가 제안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정부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방향에 포함된 정시전형 확대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다양한 교육방법을 열어놓기 위해 전과목 절대평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향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수능위주의 전형은 소수 특권층을 위한 불공정한 전형이며 2015 개정교육과정 도입, 과목선택권 확대, 학생참여 중심 수업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일갈했다.
또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참학력을 갖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젝트수업, 토론수업, 팀티칭 등 다양한 수업방법과 과정 평가를 강조해 온 충남교육청의 교육철학과도 반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능위주의 전형을 축소하고 전과목 절대평가를 한다면 학교교육 만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어 공교육 정상화뿐만 아니라 사교육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학생부전형에 대해서는 학교수업을 학생중심으로 다양화하게 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게 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큰 만큼, 학생부전형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지철 교육감은 마지막으로“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가 현재 개인이나 단체의 입장보다는 교육의 본질을 살리고, 학생이 행복한 방향으로 대입제도가 개편될 수 있도록 숙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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