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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KBS 뉴스쇼진행설…기자들 반응은
김제동 KBS 뉴스쇼진행설…기자들 반응은
  • [충청헤럴드=나지흠 기자]
  • 승인 2018.08.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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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심야 시사프로그램이 기획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KBS내 기자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방송인 김씨를 메인 앵커로 발탁해 KBS 1TV 주중 심야 시간대 방송하는 뉴스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목 밤 10시나 11시대 30분 정도의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는 11시대는 마감뉴스 프로그램인 ‘KBS 뉴스라인’이 방영되고 있다.

때문에 김제동 진행 시사프로그램이 ‘KBS 뉴스라인’을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노무현재단 행사때 김재동씨[사진=노무현재단글에서 켑처]
노무현재단 행사때 김재동씨[사진=노무현재단글에서 켑처]

KBS 한 관계자는 1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김제동 더 라이브’나 ‘오늘밤 김제동’이라는 이름의 새 시사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김제동 측과 협의 중으로 편성 등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보도국을 중심으로 기자들의 반발하는 것이다.

KBS 대전방송 총국 모 기자도 <충청헤럴드>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여권 성향 인사들이 여러방송,그것도 주요 시사 프로 진행자로 나선 데 따른 우려가 크다"면서 "아직 확정이 안됐지만 김씨역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성향을 숨기지 않아왔던 만큼 뉴스 프로 진행을 맡기는 것은 의아하다"고 말했다.

KBS기자협회도 지난달 31일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회의를 열고 편성에 대해 논의했다.

기자들은 회의에서 ‘뉴스라인’의 정시성(11시 정각에 뉴스를 시작하는 것)이 흔들리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한편 KBS 관계자는 지난 31일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최근 PD들이 제작하는 김제동 더 라이브(가칭)란 제목의 프로를 매주 월~목 밤 11시부터 30분씩 방송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으며, 진행자로 김제동을 섭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제동 측도 이 언론과의 통화에서 "(출연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KBS 관계자는 "취재 기자와 앵커로 구성된 기존 뉴스 포맷을 벗어난 형식으로 시사교양 PD들이 제작한다"면서, "다만 아직 내부적으로 부서 간 조율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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