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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김종성 교수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
충남대학교병원 김종성 교수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
  • [충청헤럴드=박희석 기자]
  • 승인 2018.08.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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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영적 건강 위한 의철학 도서 출간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최근 동양 고전과 서양의학 고전의 만남을 통한 의철학 도서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를 출간했다.

의학 분야의 가장 오래된 고전인 '히포크라테스 전집'과 성리학 분야의 고전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나누는 대화로 현대인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와 성리학의 완결자 퇴계가 나누는 대화를 묵상하는 책이다.

현대인의 건강한 영적 삶을 위한 주요 인문학적 주제들인, '고전묵상론', '존재론, '정서행동론', '공부론', '지행론', '참 인성 교육론', '바람직한 윤리론 등을 의(醫)철학적 관점에서 다뤘다.

동서양 성현들이 지극 정성으로 걸어가신 삶의 길을 묵상하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500여 년 전에 퇴계가 쓴 가사를 김 교수가 직접 작곡한 '그분들이 가신 길'이라는 노래로 엮어냈다.

김 교수가 이번에 출간한 책은 의학 분야의 가장 오래된 고전과 성리학 분야의 고전들을 융합해 의철학 관점으로 최초 정리한 것으로 이와 같은 작업은 성리학 분야 종사자나 의학 분야 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쉽게 기획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김 교수는 "묵상을 한다는 것은 삶에 대한 정성이며 삶에 대한 사랑이다. 히포크라테스와 퇴계, 그리고 동양의 성리학자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고민을 하였고, 어떤 대화를 나누었으며, 어떤 묵상의 결과물들을 남겼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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