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과정에서의 의혹과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는 대전 국제기타 콩쿠르에 대해 대전시가 감사를 벌인다.
대전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22일 "대전 국제기타 콩쿠르와 관련해 심사위원 공정성 문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감사를 벌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전국제기타콩쿠르는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등에서 열렸다.
시는 조만간 감사반을 편성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행사를 주관한 대전문화재단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시 출연 기관인 대전문화재단 주관·주최 국제 기타 페스티벌의 부대 행사로 열린 국제기타 콩쿠르는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인물이 심사위원의 제자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재단 측은 해당 심사위원이 '심사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시의회의 행정 사무 감사 과정에서 행사 관계자가 심사 기피 신청서를 대리로 작성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불공정'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동한 시 감사관은 "시의회 행정 사무 감사 과정에서 국제 기타 콩쿠르에 대한 공정성 의혹이 제기돼 사실 확인을 위해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