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미의 이해찬이냐, 경제전문가 김진표냐, 패기의 송영길이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가 누가 될지 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인 가운데 여당 지지자와 당원, 그리고 당선가능성 등 여론조사에서 충청 출신 7선의 이해찬 후보가 1위로 나왔다.
그러나 경선은 골프처럼 끝까지 가봐야 알듯이 잠복해 있는 변수가 있어 아직은 예측일 뿐 단정짓기는 이르다.
8.25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전대)에서 뽑을 차기 당 대표 경선을 보름 앞두고 충청 출신인 이해찬 후보가 31.8% 지지도로 1위라는 여론조사가 10일 공개됐다.
이는 이해찬 후보가 김진표 후보와 송영길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1위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름 뒤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전날 대전.세종.충남.충북등 전국 성인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의 31.8%가 '이해찬 후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사진=리얼미터제공]](/news/photo/201808/5990_8289_3333.jpg)
이어 김진표 후보(22.4%)와 송영길 후보(21.6%)가 초박빙의 격차로 2·3위인 접전 상태다.
25일 전당대회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민주당 지지층(1,056명, ±3.0%p)에서는 이 후보 38.5%, 송 후보 22.3%, 김 후보 21.4% 순으로, 이해찬 후보가 송영길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6.2%p 격차로 앞섰고, 송영길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0.9%p 초박빙 접전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에 실시한 1차 조사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35.7%, 송영길 후보가 17.3%, 김진표 후보가 14.6%로 집계됐는데, 약 1주일 사이 다소 변화는 있지만 여전히 이해찬 후보 1강, 송영길·김진표 후보 2중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민주당 당원(339명, ±5.3%p)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37.8%로 민주당 지지층에서와 거의 비슷한 가운데, 김진표 후보가 28.3%, 송영길 후보가 22.9%로, 김 후보가 송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리얼미터 제공]](/news/photo/201808/5990_8290_3450.jpg)
한편, 민주당 차기 당대표 당선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해찬 후보가 50.6%, 김진표 후보 18.2%, 송영길 후보 17.1%로, 민주당 지지자 대다수는 이해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7,773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2명이 응답을 완료, 11.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전화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