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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민선7기 도정 세팅 완료”
양승조 충남지사 “민선7기 도정 세팅 완료”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8.1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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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열 정무부지사 임명 의미부여…계속되는 폭염·가뭄에 여름휴가 반납
양승조 충남지사가 13일 주간 간부회의에서 나소열 정무부지사 임명을 두고 “민선7기 도정준비가 완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나소열 정무부지사 임명을 두고 “민선7기 도정준비가 완성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지사는 또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피해에 도정 안정화를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해 눈길을 끌었다.

양 지사는 13일 오전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나 부지사가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자리임을 언급하며 “지난 10일 나소열 정무부지사가 취임하면서 도정의 완전한 진형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 부지사는 12년 동안 서천군정을 책임지고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자치분권비서관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삶이 국가의 삶이 이어지도록 노력했다”며 “기존의 정무적 역할은 물론 문화·예술·체육 분야와 도정의 주요 현안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안희정 전 지사의 궐위부터 도정을 지켜온 남궁영 행정부지사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궁 부지사는 “지난 3월 6일 이후 도지사 공백사태, 정무부지사 궐위사태가 지속돼 왔다가 7월 1일 양승조 지사가 오고, 지난 금요일부터는 실질적으로 일할 나소열 부지사가 임명됐다”며 평상시 도정을 추진하는 틀이 갖춰져 도민들을 위한 행정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세팅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는 5·6기 행정의 지속성 측면에서 일을 유지하되 시대의 변화나 지휘자의 철학에 따라 체계가 새롭게 꾸며진다”며 “오늘부터 완전히 세팅된 충남도정이 출발하게 된 만큼 저를 비롯한 실국장이 열심히 보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나 부지사는 “도민을 위해 행정에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양 지사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도민들이 행복하고 풍요롭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충실히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과거 서천군정을 책임졌던 경험과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자치분권 정책을 수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지사님과 부지사, 실국장, 충남도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남구영 행정부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나소열 정무부지사.

한편 양 부지사는 폭염과 가뭄으로 지속되는 충남의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여름휴가 계획(8월 16일~21일)을 전면 취소했다.

양 지사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강수량 895.3mm에 비해 현재까지 674.9mm에 머물고 있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53%정도지만 농업용수는 심각한 상황이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당초 이번 주 후반부터 휴가가 계획돼 있었지만 전면 취소했다. 제 휴가는 위기상황 극복 이후 다시 정하겠다”며 “폭염 가뭄에 도민들의 걱정이 그칠 날이 없다. 철저한 대비만큼 안전한 대책은 없다. 모든 우려가 단순한 염려로 그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도서관 등 체육·교육·문화분야 생활밀착형 SOC투자 확대 ▲추경예산 1563억 원 편성 ▲광복절 주간 독립유공자 후존 예우 강화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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