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때 지지보다 오히려 지지율 떨어져.
-문 대통령 지지율과는 큰 격차.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광역행정 직무수행 부분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은 중위권을,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지지도는 6.13 지방선거 때 얻은 지지보다 2개월 후에는 오히려 줄었다.
▶충청권 시도지사 직무수행지지도=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민선 7기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달 27~31일 17개 광역 시도별로 500명씩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 시·도정수행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 결과 이시종 충북지사가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58.0%로가 4위를 이춘희 세종시장(54.0%)이 7위로 분석됐다.
반면 12위 양승조 충남지사(40.8%), 14위 허태정 대전시장(37.7%)으로 나왔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같은 달 15일 추미애 대표등과 상견례를 더불어 민주당소속 광역단체장. 왼쪽 첫번 째 이춘희 세종시장, 세번째 허태정 대전시장. 오른쪽 네번째 이시종충북지사, 세번째 양승조 충남지사[사진출처=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켑처]](/news/photo/201808/6103_8441_641.jpg)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 61.8%로 1위를,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61.1%)가 2위, 최문순 강원지사(60.8%)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가 4위, 송하진 전북지사(56.8%)가 5위, 권영진 대구시장(55.4%)이 6위, 이춘희 세종시장(54.0%)이 7위, 이철우 경북지사(53.5%)가 8위, 김경수 경남지사(45.4%)가 9위, 이용섭 광주시장(44.1%)이 10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11위 박원순 서울시장(41.3%), 12위 양승조 충남지사, 13위 오거돈 부산시장(38.5%), 14위 허태정 대전시장)으로 나타났다.
15위 이하 최하위권 순위를 보면 15위 송철호 울산시장(37.3%), 16위 박남춘 인천시장(33.5%), 17위 이재명 경기지사(29.2%)로 조사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 부정평가는 52.2%로 긍정평가 29.2% 보다 23.0%p 높았다. 박 서울시장도 부정평가가 51.6%로 긍정평가 41.3% 보다 10.3%p 높게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광역단체장 지지율 분석= 문재인 대통령의 7월 지역별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비교한 결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지지율이 문 대통령의 7월 지지율보다 낮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 문 대통령의 64.2%보다 무려 28.5%p나 낮은 37.7%로 분석됐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문 대통령 66.2%보다 12.2%p나 낮은 54.0%, 양승조 충남지사는 문 대통령 64.2% 보다 23.4%p보다 낮은 40.8%,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는 문 대통령 63.7%보다 5.7%p가 낮은 58.0%순이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켑처]](/news/photo/201808/6103_8442_932.jpg)
이밖에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보다 광역단체장의 지지율이 낮은 곳은 대구(▼1.3%, 문 56.7% vs 권 55.4%), 제주(▼6.0%, 문 67.1% vs 원 61.1%), 경남(▼11.9%, 문 57.3% vs 김 45.4%), 울산(▼15.1%, 문 52.4% vs 송 37.3%), 부산(▼16.3%, 문 54.8% vs 오 38.5%), 전남(▼19.9%, 문 81.7% vs 김 61.8%), 서울(▼24.4%, 문 65.7% vs 박 41.3%), 전북(▼29.4%, 문 86.2% vs 송 56.8%), 인천(▼29.5%, 문 63.0% vs 박 33.5%), 광주(▼36.8%, 문 80.9% vs 이 44.1%), 경기(▼42.3%, 문 71.5% vs 이 29.2%) 였다.
반면 강원(▲6.1%, 문 54.7% vs 최 60.8%), 경북(▲2.4%, 문 51.1% vs 이 53.5%)에서는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보다 광역단체장의 지지율이 높았다.
▶당선때와 2개월 후 지지율 추이= 대전 허태정, 세종 이춘희, 충남 양승조, 충북 이시종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지지도가 6.13 지방선거 2개월 후에 줄었다.
특히 선거때보다 지지율이 확대된 경우는 4개 지사 모두 없었으며, 그나마 선거 지지율보다 확대지수 감소폭이 적은 경우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4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10위는 이춘희 세종시장, 13위 허태정 대전시장, 14위 양승조 충남지사로 나타났다.
16일 리얼미터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지난 6.13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7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지지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란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리얼미터의 이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자치단체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즉, 이 지표는 2018년 6·13지방선거 득표율에 대한 ‘해당 월의 긍정평가와 6·13지방선거 득표율 격차’의 백분율에 100을 더한 값으로,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1.7%에 비해 9.4%p 더 높은 61.1%의 지지율로, 118.2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권영진 대구시장으로 6·13지방선거에서는 53.7%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 7월에는 이보다 1.7%p 더 높은 55.4%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03.2점을 기록했고, 3위 이철우 경북지사는 6·13지방선거 득표율(52.1%)에 비해 1.4%p 더 높은 53.5%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2.7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명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news/photo/201808/6103_8443_1251.jpg)
이시종 충북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94.8점, 6·13득표율 61.2%, 2018년 7월 지지율 58.0%)는 4위, 최문순 강원지사(94.0점, 64.7%, 60.8%)는 5위, 김경수 경남지사(86.0점, 52.8%, 45.4%)는 6위, 송하진 전북지사(80.5점, 70.6%, 56.8%)는 7위, 김영록 전남지사(80.2점, 77.1%, 61.8%)는 8위, 박원순 서울시장(78.2점, 52.8%, 41.3%)은 9위, 이춘희 세종시장(75.7점, 71.3%, 54.0%)은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70.5점, 6·13득표율 52.9%, 2018년 7월 지지율 37.3%)이 11위, 오거돈 부산시장(69.7점, 55.2%, 38.5%)이 12위, 허태정 대전시장(66.8점, 56.4%, 37.7%)이 13위, 양승조 충남지사(65.2점, 62.6%, 40.8%)가 14위, 박남춘 인천시장 (58.1점, 57.7%, 33.5%)이 15위, 이용섭 광주시장(52.4점, 84.1%, 44.1%)이 16위, 마지막 17위는 이재명 경기지사(51.8점, 56.4%, 29.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7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7~31일 만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