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시스템 혁신' 강조
"개교 100년을 넘어, 영원히 지속 가능한 최고 수준의 산·학일체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우리만의 독특한 특성화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세계 수준의 독특한 대학, 남다른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최병욱 한밭대 총장 [사진=충청헤럴드]](/news/photo/201808/6233_8645_1636.jpg)
최병욱 한밭대 신임 총장의 취임 일성이다. 최병욱 총장은 22일 한밭대 아트홀에서 열린 '국립 한밭대 제8대 총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만의 독특한 특성화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세계 수준의 독특한 대학, 남다른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도전으로 특화된 새로운 교육·연구·산학협력·사회봉사 등을 우리 대학이 해내야 한다"며 "미래 사회에서 세상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최병욱 총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학이 풀어나갈 과제도 강조했다.
최 총장이 이 자리에서 꺼내놓은 과제는 ▲창의적 교육을 이끄는 교육시스템 혁신 ▲사·제 교육연구 융합시스템 구축 ▲산·학일체 산학협력 시스템 강화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혁신형 기반구축 등 4개로 정리된다.
교육과 연구에 대한 시스템 혁신·구축을 중심으로 기존의 특장점인 산·학 협력 간 시너지(synergy)를 배가시키겠다는 것.
또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모든 한밭대 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호소하며 "지역 최고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세계에서도 남다른 'The Only One 대학'으로 인정받는 대학이 되도록 한밭대 구성원 모두가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 총장이 교수시절 그로부터 수업을 받았던 졸업생들도 그의 취임을 반겼다.
한밭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A씨는 "지도학생이 아니어도 찾아뵈면 반갑게 맞아주시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늘 친근한 느낌을 주시려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며 "교수시절처럼 앞으로도 SNS 등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수용·개선해 나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인 오덕성 충남대 총장 △대전ㆍ세종ㆍ충남 총장협의회장인 박노권 목원대 총장 △이원묵 건양대 총장 겸 명예총장 △강용식 명예총장 △염홍철 명예총장 △송하영 전임총장 △김만구 총동문회장 △이근명 최고경영자과정총동창회장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사장 등 내외 귀빈과 대학 구성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 총장의 가족과 그의 은사인 연세대 화학과 김관수 명예교수도 자리를 함께해 취임을 축하했다.

최 총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화학과에서 이학석사,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국립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공과대학장, 기획홍보처장, 국제교류원장, 교수학습센터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한국공학교육인증평가원 인증평가위원, 한국학술진흥재단 누리사업 상시컨설팅 위원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