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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지역 28일 이른 아침 폭우로 피해, 혼잡 속출
대전·충청 지역 28일 이른 아침 폭우로 피해, 혼잡 속출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8.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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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비롯 충청권에 28일 오전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부터 내리던 비는 이날 새벽 벼락과 천둥을 동반해 대전과 청주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고 세종, 충북 보은, 충남 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등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대전지방기상청은 비가 멎거나 소강상태를 보이자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세종, 충남 계룡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금강수계 대전 갑천 회덕(원촌교) 지점에는 이날 오전 7시 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대전을 비롯해 충청권에 28일 오전 많은 비가 내려 침수와 차량통제등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사진=연합뉴스]
대전을 비롯해 충청권에 28일 오전 많은 비가 내려 침수와 차량통제 등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으며 대전 갑천 유역에서는 물이 불어나 대부분 하천 둔치가 물에 잠겼다.

갑자기 불어난 대전 하상도로가 오전 6시부터 전면 통제되자 출근길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높아져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대전 갑천이 28일 오전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높아져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대전 갑천에 28일 오전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유성구 전민동과 도룡동 일부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민동 일대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많은 시민이 출근길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유성구 구암동과 장대동 일대, 그리고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서도 침수 피해로 교통이 통제되는 바람에 출근길 대혼잡을 빚었다.

대전지방기상청이 밝힌 기상예보[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대전지방기상청이 밝힌 기상예보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지하도로 침수로 대전의 주요도로도 통행이 제한됐다.

대전시 서구 한밭지하차도와 유성구 만년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오전 11시 현재 대전은 143.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충북지역에서도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단양 91㎜, 음성 74㎜, 보은 5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호우경보가 내린 청주 시내 강수량은 10.8㎜에 그쳤으나 청주시 문의면 신대리 지역은 오전 4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60㎜의 폭우가 쏟아지며 15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비로 오전 8시 50분부터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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