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28일 에듀힐링센터에서 대전 에듀-코칭 연구회 회원과 교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코칭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에듀-코칭 직무연수 기초과정 이상을 이수한 연구회 회원과 더불어 코칭에 관심 있는 많은 교원들도 함께 했다.

특강을 맡은 김응자 교수(남서울대 코칭학과)는 "불확실성에 잘 대처하고, 보다 좋은 결정을 내리며, 더 좋은 목표를 정해서 빨리 달성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효과적인 것은 코칭 기술"이라며 "자신의 삶은 물론 코칭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전교육청 교원들의 열정이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유용한 코칭 기법의 실천 문화 조성·확산을 목적으로 대전 에듀-코칭 연구회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전문가 초청 특강은 직무연수를 이수하고 학교 현장에서 코칭을 적용하고 있는 교원들에게 더 다양한 코칭 이론과 실습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에듀-코칭 연구회는 사례 워크숍, 전문가 특강, 학술발표회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듀-코칭 직무연수뿐 아니라 현장 교원들의 코칭 역량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강에 참여한 교원들은 이날 코칭의 기본 철학을 되새기고 효과적인 코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연수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코칭 대화모델에 대해 이해하고 실습을 해보니 무척 새로웠다"며 "개학 후 학부모나 학생 상담에 빨리 적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에듀힐링센터가 3년째 운영하는 에듀-코칭 직무연수를 연구회 활동으로 연계하여 교원들의 코칭 전문성과 실천력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에듀-코칭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