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충북대 등 전국 37개 전국 국공립대 총장이 24일 신임 협의회장에 오덕성 충남대 총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 남구 부경대에서 2017년도 제4차 정기총회를 열어 국공립대의 재정 지원 확대와 관련 제도의 개선을 정부에 촉구했었다.

총장협의회는 "2015년 국립대학회계법 시행으로 입학금과 수업료는 대학 자체 세입 예산이지만 정부는 이 금액만큼 감액한 후 지원금을 각 대학에 배정하고 있다"며 "이는 국립대학회계법 제정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지난 한해만 해도 무려 1천 942억 원이 감액돼 지원됐다는 것이다.

총장들은 국립대학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감액한 금액을 대학에 조속히 지원해 줄 것과 관련 제도의 개선도 요구했다. 총장협의회는 총회에서 오덕성 충남대 총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충청헤럴드=고광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