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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고3들, 문화 예술 혜택 쏟아져...
수능 끝난 고3들, 문화 예술 혜택 쏟아져...
  • [본사.연합뉴스 종합]
  • 승인 2017.11.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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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첫 주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 미술관 등에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지난 23일 오후 A여자고등학교에서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A여자고등학교에서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은 다음 달 17일까지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 전시 무료 관람 행사'를 연다.

 미술관 1∼4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정물화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대미술기획전 '정물들의 변종'이 전시된다.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전시립미술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유근택, 정광호, 이이남, 권오상, 이인진, 구성연, 이인희, 황순일, 송병집 작가의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등 작품 72점이 전시된다.

현대미술이 다양한 환경에 유기적으로 변화해 마치 유기체가 진화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정물들의 변종'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기획했다.

사진, 조각,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정물을 감상할 수 있다.

5전시실에선 '제14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 작가 전영화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전통적 오방색 채색을 가미해 새로운 수묵 추상화 세계를 펼친 전영화 화백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이응노 미술관=뿐만아니라 이응노미술관도 다음 달 1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무료 관람 혜택을 선사한다. 현재 '장 폴 아고스티 & 이융세'가 진행 중이다.

이융세 화백은 고암 이응노(1904∼1989)의 아들이며, 장 폴 아고스티는 고암의 예술적 지지자였던 폴 파케티(1912∼2010)의 아들이다.

이응노미술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응노미술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고암 이응노가 닦아온 예술적 기반 위에 다음 세대의 두 작가가 발전시켜 나간 작품을 한눈에 볼 기회다.

​◇대전예술의 전당=대전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2017 회원음악회 꿈을 향하여' 공연을 수험생을 위한 공연으로 정했다.

대전예술의전당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전예술의전당 전경 [사진=연합뉴스]

수험표를 갖고 온 수험생은 정가의 90% 할인된 가격 티켓을 살 수 있다.

'꿈을 향하여'는 올해 초 결성한 DJAC청년오케스트라,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프로젝트로 대전오케스트라, 고영일 지휘자가 손발을 맞춘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파스칼 로제가 협연한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수능 준비로 지쳤던 고3 수험생들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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