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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을지병원, 마라톤 협상 끝에 파업 종료
을지대병원·을지병원, 마라톤 협상 끝에 파업 종료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7.11.2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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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47일만에 타결
-임금 8.9%인상,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합의

노사간 첨예하게 대립해온 대전 을지대학교병원과 서울 을지병원 노사가 25일 임금 인상안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에 합의하며 타결됐다.

을지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을지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을지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 따르면 두 병원 노사는 지난 24일 오후 8시부터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명절 수당과 식비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쟁점 사안에서 합의했다.

노사 동수의 임금제도개선위원회를 연내 구성, 내년 6월 말까지 단계적인 임금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하며 올해 임금 총액 8.9%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직 문화 개선 테스크 포스(TF)팀도 결성해 조직 문화를 진단하고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까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통해 전체 정규직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기로했다.

무기 계약직은 정규직 희망자에 한해 내년 1월 1일 자로 정규직이 된다.

노조는 사측과의 합의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47일간 이어온 파업을 종료하고 27일부터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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