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메르스 퍼질라"···대전시, 비상방역대책반 가동
"메르스 퍼질라"···대전시, 비상방역대책반 가동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8.09.09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반 24명 대책반 구성, 일상접촉자 모니터링·감시
대전시는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 9일 14시 비상대책본부장반 주관 하에 각 보건소장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체계 재점검을 지시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서울에서 발생한 가운데, 대전시가 선제 대응을 위한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9일 비상대책본부장반(보건복지여성국장) 주관 각 보건소장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체계 재점검을 지시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일상접촉자' 8명(세관 접촉자 3명, 항공기 동승자 5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각 보건소에서 소재파악 후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관찰을 할 방침이다. 

8명의 일상접촉자는 앞으로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입원 등 진단·방역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의 경험을 살려 우리시에 메르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다.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은 피해야 한다.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콜센터 1339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쿠웨이트 방문(8.16~9. 6.)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 한 61세 남성이(서울시 거주)가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서울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돼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