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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메르스, 과할 정도로 선제적 대응해야”
양승조 “메르스, 과할 정도로 선제적 대응해야”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9.10 12: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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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주간 간부회의…정부 공공기관 유치, 내포 혁신도시 적극 추진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와 관련, ‘지나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0일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관련, ‘지나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양 지사는 이날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지난 7일 쿠웨이트를 방문한고 입국한 6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14일 잠복기를 거치는 메르스는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치사율이 20~46%에 이른다. 충남도민 중에는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 22명에는 포함된 사람이 없지만 일상접촉자 440명에는 7명이 포함돼 있다. 

도는 일상접촉자 7명에 대해서는 규정상 문자 발송 등 ‘수동감시’ 대상임에도 유·무선 관리 등 ‘능동감시’ 기준을 적용해 관리 중이다.

또 4개 시·군에 치료시설인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을 35개 병상 규모로 완료했으며, 도내 의료기관에 메르스 증상자 내원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양 지사는 “도민 안전은 우리 도가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과제다. 도민께서도 걱정 말고 대중밀집장소를 피하면서 도의 대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주문하며 “더불어 15개 시·군 보건소 등 관계부서는 메르스 대응 메뉴얼에 따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2015년 때도 그렇고 국무총리 말대로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해서 사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상으로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정부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그는 “수도권에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해야할 공공기관 116개가 된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와 12일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통해 의원들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초당적인 협력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제가 단장을 맡는 ‘정부 공공기관 유치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공공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지정 통해 활력 넘치는 충남 경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는 14일에는 중부·서부·동서발전 등 도내 3개 발전사와 친환경에너지사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17만9000여 명이 다니는 25개 대학과 다양한 협력사업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다.

아울러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특별방역을 조기에 추진해 이날부터 내년 5월 말까지 9개월간 도내 19개 상황실에서 24시간 근무체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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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018-09-12 00:36:08
사람 많은데 가지 말라면서
흥타령축제나 각종 행사는 취소 계획도 없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