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분야 93개 약속사업에 시비 1조 4028억, 국비 8010억 투입

대전시가 총 사업비가 4조원에 달하는 민선7기 약속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계획을 공개했다.
대전시는 1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새로운대전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검토와 조정을 통해 선정된 5대 분야 93개 사업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발표됐다. ▲공약 취지 ▲실행가능성 ▲유사사업 통합 ▲기 추진사업의 연계 반영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로드맵이 도출된 것.
대전시는 지난 6월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검토된 허태정 시장 102개 사업에 대해 새로운대전위원회 기획단과 실‧국별 협의를 거친 바 있다.
5대 분야 93개 사업의 총 소요예상 사업비는 3조 9975억 원. 재원별로는 국비 8010억 원과 시비 1조 4028억 원, 기타 1조 7937억 원이다. 임기 내 2조 9905억 원, 임기 후는 1조 70억 원으로 발표됐다.
분야별로는 △경제‧노동 1조 9407억 원(48.5%) △환경‧안전‧교통 1조 1,185억 원(28%) △교육‧문화‧스포츠 4556억 원(11.4%) △복지‧인권 3683억 원(9.2%) 순이다.
▲동북권 제2대덕밸리 추진 ▲융합 연구혁신센터 조성 ▲드림하우징 3천호 공급 ▲대전의료원 설립 등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규모별로는 100억 원 미만 사업이 47개로 가장 많고, 1000억 원 이상은 10개, 비예산 사업은 6개다.
허 시장은 이날 "약속사업들의 구체화 과정에서 중앙정부 정책 변경 및 새로운 행정수요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등 약속사업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방재정이 어려운 만큼 중앙부처 방문 건의를 통해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고, 지역 국회의원과 언론에서도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속사업 중 10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사업은 10개로 아래와 같다.
△동북권 제2대덕밸리 추진(3310억)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하우징 3천호 공급(2800억)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2393억)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2000억) △대덕 R&D특구 성과 사업화「융합연구혁신센터」조성(1834억)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1360억) △지역 안전지수 개선을 통한 시민안전도시 구현(1350억) △대전의료원 설립(1315억) △고교까지 전학년 무상급식 시행(1130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