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동구 대전역 인근 역전길, 역전시장길, 창조길 등 10만㎡에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함께 공공 미술을 접목한 생활문화 예술 마을을 3년간 조성한다.
길은 있지만 사람이 뜸한 동네, 60~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멈춰 버린 동네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는 마을에 작가들이 7개소 9종류의 공방을 운영 중으로, 건축주와 3년 무상 임대 계약으로 공간을 확보해 주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언제나 차 한잔 하면서 대화하며 쉴 수 있는 ‘원더풀’ 공간과 공구 연장 도구를 비치해 필요로 하면 빌려주는 ‘손길’, 소품 악세사리를 주민의 재봉 기술과 작가의 기획으로 만들고 있는 ‘노래하는 당신의 옷’ 등 소소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작가와 주민 간, 주민과 주민 간 소통에 주안점을 주었다면 내년에는 마을에 공공 미술이라는 색깔을 입혀 공공미술프로젝트 작품으로 마을을 재해석하고 삶터를 예술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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