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최근 사의를 밝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후임 이사장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59)이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유 내정자는 내달 초 재단 이사회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새 이사장으로 확정된다.
![모무현 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9/6924_9654_518.jpg)
민주당 이 대표가 4년 6개월을 맡았던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뒤 후임자로 재단에 자신의 초선 의원(13대 국회)때 보좌진였던 유 전 장관을 추천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기 직전 유 전 장관을 만나 재단 이사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유 전 장관도 이를 수락했다.
재단 이사진과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유 전 장관의 이사장 선임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노무현 재단 홈페이지 켑처]](/news/photo/201809/6924_9655_829.jpg)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과 공사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는 또한 최근 방송 활동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
경향신문은 공식 이사장 선임은 다음달 10일쯤 열리는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고 밝혔다.
또한 내달 초 평양에서 열릴 예상인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에는 현 이사장인 이 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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